거래된 상위 5% 주택 평균가 250만달러 달해
벨뷰도 240만 달러로 전국 7위
워싱턴주
최대 부촌인 벨뷰와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가 있는 레드몬드와 바로 인접해 있는 커클랜드에서 고급
주택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커클랜드에서 거래된 ‘고급주택(상위 5%)’의 평균 가격이 미 전국에서 6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레드핀’이 미국내 1만 6,000여 도시를 대상으로 2014년 10월~12월까지 3개월
동안 거래됐던 ‘고급주택’평균가를 조사한 결과 커클랜드 평균가는 250만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이웃
벨뷰의 고급주택 평균가도 240만 달러로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고급주택’ 평균가는 833만 달러에 달하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였으며 뒤를 이어 로스앤젤레스(480만달러), 샌프란시스코(466만 달러), 보스톤(338만 달러), 어바인(318만
달러)이 상위 5위안에 들었다.
커클랜드와
벨뷰에 이어 캘리포니아주 헌팅톤 비치가 242만 달러로 8위에, 워싱턴D.C.가 242만
달러로 9위에, 포트 로더데일이 235만 달러로 10위안에 들었다.
커클랜드에서
지난 1년간 거래됐던 가격기준 상위 5%의‘고급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9%나 뛰어 증가폭으로는 마이애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상위 5%를 제외한 나머지 95%의 일반 주택은 지난 1년간 11%의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벨뷰의
경우 243만 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으로 7위에 올랐지만
‘고급주택’의 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오히려 2%나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시애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총 130여채에 달하는 상위 5%의 ‘고급주택’이 거래됐고
이들의 평균 가격은 170만 달러로 집계됐다.
레드핀은
“국내경제의 성장과 외국의 재정 불안정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미국 ‘고급주택
시장’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며 2015년 고급주택 시장에서 왕성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레드핀은 “캘리포니아주의 헌팅턴비치 같은 연안도시와 외국인들에게 이미 유명한 투자처로 널리 알려진 내륙지방인
애리조나주의 스캇츠데일은 외국인들의 투자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