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빌, 스프린트 합병 이번주 승인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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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07 12:03

T-모빌, 스프린트 합병 이번주 승인될 듯

합병 조건으로 스프린트 자회사 부스트 모바일 매각키로

벨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동통신사업체인 T-모빌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이번 주중 승인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미 연방 법무부가 이번 주중 양사의 합병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스프린트사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사의 주가가 일본에서 크게 오르기도 했다.

T-모빌과 스프린트는 지난 2014년부터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T-모빌이 지난해 4월 265억 달러의 인수가를 제시하면서 양사는 극적으로 합병에 합의한 뒤 당국의 승인을 기다려왔다.

하지만 당국은 합병 조건으로 합병시 과점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스프린트 산하 선불 휴대폰 서비스인 부스트모바일을 매각하기로 동의했으며 미 위성방송 사업자인 ‘디쉬(Dish) 네트워크’에 매각하기로 최근 최종 합의했다.

언론은 미 법무부와 T-모빌이 승인을 위한 합의 내용에 대해 최종 정리에 돌입했지만 현재도 법무부가 양사에 더 많은 양보를 원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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