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셰리프국장이 부하 성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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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24 10:33

킹카운티 셰리프국장이 부하 성폭행 ‘논란’

어쿠아트 국장, 내사과에 피해자 진술 무시 지시

킹 카운티 셰리프국의 존 어쿠아트 국장이 14년전 부하직원을 성폭행했으며 이를 조사한 내사과 담당자에게 피해자 진술을 무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전직 대원인 피해 여성은 지난 6월 연방수사당국(FBI)에 2002년 당시 셰리프국 대변인이었던 어쿠아트 국장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고 신고했고 FBI는 이를 킹 카운티 셰리프국 내사과에 조회했다.

내사과의 마이크 물리낙스 형사는 지난 10월 이 사실을 상관이었던 제시 앤더슨에게 보고했고 두 사람은 어쿠아트 국장에게 이 같은 조회가 있었음을 알렸다.

앤더슨 경관이 어쿠아트 국장에게 피해자의 진술을 문서화해도 되느냐고 문의하자 어쿠아트 국장은 문서화 하지 말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어쿠아트 국장은 지난 2014년에도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부하 여직원의 진정을 조사한 내사과 직원에게 피해 여성의 진술을 문서화 하지 말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진정 내용이 문서화 되지 않을 경우 그 사건은 기록에 남지 않으며 내사도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어쿠아트 국장은 두 여성 부하직원의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지난 십여년간 내가 부하직원들과 불륜 관계라는 루머가 떠 돌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자들도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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