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지역 주민들도 올해 재산세 폭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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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7 11:35

타코마지역 주민들도 올해 재산세 폭탄 맞아

전체적으로 평균 22% 올라

전반적인 집값 상승과 워싱턴주 대법원의 ‘맥클리어리 판결’ 영향으로 워싱턴주 전역에서 재산세가 대폭 인상된 가운데 한인밀집지역인 타코마와 레이크우드를 포함하는 피어스 카운티 지역 주민들도 올해 ‘재산세 폭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등을 포함하는 킹 카운티의 경우 올해 재산세 인상폭이 평균 17% 폭등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피어스 카운티 일부 주민들은 이보다 5% 포인트나 많은 최고 22%의 재산세 인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긱하버의 경우 올해 재산세 인상액이 평균 690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17.26% 상승했고 섬너 주민들은 743달러가 올라 전년 대비 21.88%가 늘어났다. 레이크우드 주민들은 전년 대비 평균 250달러가 인상돼 가장 낮은 6.47% 인상폭을 기록했다.

올해 인상된 재산세의 2/3 정도는 ‘맥클리어리 판결’에 따른 것이다. 맥클리어리 판결은 2012년 워싱턴주 대법원이 한 학부모로부터 자녀가 주 헌법에 보장된 수준의 교육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받고 주정부에 교육예산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내린 명령이다.

이 명령은 소송을 제기한 사람의 이름을 따 ‘맥클리어리 판결’로 명명됐다.

주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주의회가 주내 K~12 학교(유치원~고교)의 지원예산을 마침내 적절하게 마련했다고 판정을 내렸지만 계획만 세웠을뿐 실제로 올해 예산안엔 반영이 안됐다며 마감일인 올 9월 학기까지 이를 추경예산에 계상하라고 최종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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