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워싱턴주 ‘카탭비’ 인하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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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8 14:42

올해 워싱턴주 ‘카탭비’ 인하 힘들 것 같다

주의회 정규회기 오늘 종료…민주당 상-하원 이견 보여

시애틀지역에서 폭등한 ‘카탭 비’(자동차 등록비)를 인하하려는 법안이 올해 워싱턴주 의회에서 통과가 어려워 인하가 현실적으로 물건너갔다.

지난 1월 주 하원을 통과한 카탭비 인하 법안(HB-2201)은 현재 주 상원에 계류중이지만 올해 정규회기가 8일 종료되는데다가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이 법안에 선뜻 동조하지 않고 있다.

스티브 홉스(민주, 에버렛)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7억 8,000만달러의 세수가 스노호미시와 피어스 카운티에서 없어져 자기 지역구인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사업이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주하원 의원들은 차량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덜어주고 추후 사운드 트랜짓 3단계 확장안(ST3)에서 발생할 예산부족 문제를 논의하는게 순서라고 주장한다.

ST3 확장안은 지난 2016년 11월 주민투표에서 통과됐고 이로 인해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에서 판매세, 재산세 인상과 더불어 카탭비 인상이 적용됐다. 그 중 카탭비는 거의 3배나 인상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됐다.

최근 한 주민은 KIRO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차를 3대 갖고 있는데 올해 카탭비 총액이 1,600달러나 됐다. 아파트 렌트도 1,649달런데 무엇부터 해결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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