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사이트 가입자 600만명 돌파
연방
정부가 오바마 케어 가입 마감시한을 나흘 앞두고 오바마케이 가입 완료 마감일을 다시 늦추는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하지만 워싱턴주는 당초 일정대로 오는 31일까지
가입을 완료토록 하기로 했다.
연방 보건부는 무보험자나 저소득층 가정이 당초 마감 예정일이었던 31일까지 오바마케어 보험
가입절차를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벌금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단 가입 희망자들은 오는 31일 오후 11시59분 이전에 오바마케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가입 수속 신청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연방 복지부는 오바마케어 가입 희망자들이 새로 수속을 시작하더라도 예정된 3월31일 이내에 등록을 완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더 주기 위해 마감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일단 가입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통해 한 명이라도 더 오바마케어 가입을 독려해 정부보조를 받는 가입자의 수를600만명까지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워싱턴주정부는 26일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플랜 파인더(wahealthplanfinder.org)’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만큼 오는 31일까지인 마감 일정을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민의
경우 이날까지 가입을 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게 되며 일단 연방 정부나 주정부지원을 받는 2014년용
보험상품 구입은 힘들게 된다.
워싱턴주 정부는 내년도용 건강보험 상품 구입을 위해 오는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헬스 플랜 파인더’를
다시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연방 빈곤선의 150%미만인
저소득층으로 전액 무료 지원을 받게 되는 주민들은 언제라도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오리건주 정부도 연방 정부 연기 방침과 자체 구축한 건강보험 거래 웹사이트인 ‘커버 오리건(Cover Oregon)’의 결함에 따라 주민들의 보험가입이 차질을 빚자 당국이 가입 마감시한을 30일간 연장했다.
존
키츠하버 주지사는 “더 많은 오리건주 주민들이 세금환불을 받아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마감 시한을 4월 30일까지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연방정부가 승인했다”고 말했다.
키츠하버
주지사는 웹사이트의 기술적 결함이 개선되지 않아 많은 주민들의 보험 가입이 지연됐다며 “캐서린 시빌리우스
연방 보건부 장관에게 오리건주 주민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커버
오리건’은 100만달러를 투입해 TV, 온라인 등 광고를 통해 가입시한 연장 결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커버 오리건’을 통해 의료보험에 가입한
오리건 주민은 약 17만 5,000명이다.
오리건
주민들은 ‘커버 오리건(www.CoverOregon.com)’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신청을
하거나 PDF 파일을 내려 받아 작성한 가입 신청서를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도 있다.
한편 연방 정부의 '헬스케어(HealthCare.gov)'를 통해 오바마 케어에 가입한 주민수가 27일 기준으로 6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