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북부서 규모 6.4 지진 발생…'지역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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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3 01:13

알래스카 북부서 규모 6.4 지진 발생…'지역 최대규모'

페어뱅크스서 북동쪽으로 551㎞ 떨어진 지점

알래스카에서 진도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58분께 알래스카 주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이같은 강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은 알래스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페어뱅크스로부터 북동쪽으로 551㎞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 깊이는 9.9㎞로 추정되고 있다.

알래스카주 지진학자인 마이크 웨스트는 지역 일간 앵커리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진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종전 기록은 1995년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이다.

웨스트는 "당초 진도가 5.2로 알려졌지만 이후 6.4로 올라간 것은 지진의 강도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6.4의 지진은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6.4의 지진은 5.2 지진보다 63.1배 더 강력하다.

6.4 강진 이후에도 같은 날 오후 1시15분께 역시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여진이 잇따랐다.

알래스카지진센터는 이날 지진들이 노스슬로프 동부 지역 전역에서 감지됐으나,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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