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고명문 레이크사이트 '미니 분교'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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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8 15:47

시애틀 최고명문 레이크사이트 '미니 분교' 문연다

내년 시애틀 도심에 9~10학년 학급만 운영

시애틀 최고 명문 사립으로 꼽히는 레이크 사이드 스쿨이 다운타운에 미니 분교를 운영한다. 이 학교는 마이크로 소프트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을 배출했으며 현재도 입학이 매우 힘들다.

이 학교는 내년 가을부터 시애틀센터 인근 천주교 시애틀교구 소유 건물에 ‘다운타운 스쿨’이라는 분교를 운영, 우선 9학년과 10학년생 학급만 열게된다. 12학년 학급까지 확장돼도 전체 재학생은 160명을 넘지 않게 된다고 슈 벨처 분교교장이 설명했다.

연간 등록금이 1만7,500달러로 노스 시애틀에 소재한 본교(3만3,0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이 분교에선 영어, 역사-사회, 수학-컴퓨터, 과학, 스페인어 등 5개 과목을 가르치며 스포츠를 비롯한 특별활동 반은 없다.

벨처 교장은 다운타운 분교의 등록금이 시애틀지역 사립학교의 평균 등록금(1만4,000달러)과 비슷해 본교의 등록금에 부담을 느끼는 중산층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분교 지망생들에게도 본교처럼 전체 재학생의 30%에 학자금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레이크사이드의 본교는 5학년부터12학년까지 860여명이 재학 중이며 풋볼과 야구를 포함한 23개 스포츠 팀을 비롯한 수많은 예술 특별 활동반 및 4개국 언어 교육반을 두고 있다.

이 학교는 이스트사이드와 사우스 시애틀 지역에도 미니 분교 개설을 고려했으나 지역적으로 한 복판인 시애틀 다운타운이 낙점됐다고 벨처교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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