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경찰 폭력제압했다 175만달러 보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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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3 12:47

시애틀 경찰 폭력제압했다 175만달러 보상키로

시애틀 시, 정신질환 청년 가족에 역대 최고액 합의

시애틀 경찰관들의 무력 제압으로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이 뇌에 손상을 입었다고 제소한 부모에게 시 당국이 175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이 보상액은 지난2010년 5월 시애틀경찰관 15명이 브라이언 스캇 토저슨(사진)을 폭행한 데 따른 것으로 시 당국이 경찰관의 무력진압과 관련해 지급한 역대 최고액이다.

시 당국은 지난 2010년 인디언 원주민 조각가 존 윌리엄스가 다운타운 노상에서 뚜렷한 이유 없이 경찰관에게 사살 당한 후 유족에게 150만달러를 보상했었다.

경찰은 당시 토저슨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아버지를 폭행한다며 도와달라는 신고를 받고 가족이 사는 아파트로 출동, 토저슨에게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그의 강한 반항에 부딪쳤다.

토저슨이 경찰관의 테이저 총을 빼앗아 역습하자 경찰은 본부에 지원병력을 요청했고, 곧 이어 두 지역 경찰서에서 출동한 12명의 경관이 도착해 토저슨을 제압했다.

토저슨 가족과 목격자들은 여러 명의 경찰관이 토저슨의 팔을 등 뒤로 수갑 채워 아파트 복도에 엎어뜨린 후 등을 깔고 앉았으며 결과적으로 피가 머리로 공급되지 못한 토저슨이 뇌에 심한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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