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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6 02:55
"한국 확진자 많지만 사망률은 가장 낮아"-블룸버그
한국 선진적 진단체계 극찬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지만, 치사율(0.65%)은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 상황이 외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 '바이러스 검사 공세가 한국의 치사율을 낮췄다'(Virus Testing Blitz Appears to Keep Korea Death Rate Low)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대규모 검사 역량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중국이나 일본 등과의 차이에 주목했다. 대도시 봉쇄 정책을 편 중국과 달리 내부 움직임에 어떤 제약도 가하지 않은 채 수십만명을 검사하며 평균(3.4%)을 훨씬 밑도는 치사율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과도 검사 규모 면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평했다. 실제 한국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 이후 5일까지 14만명 이상(일일 검사자 수 8000~1만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일본의 경우 한국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검사가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반면 일본처럼 제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면 병을 악화시켜 치사율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는 전염성이 강하고 무증상자조차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어렵다"며 "검사 능력이 충분치 않으면 폐 손상이 악화돼 치사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특히 한국의 검사 키트 승인 제도에 주목했다. 개발에서 인증까지 통상 1년이 걸리는 키트를 정부가 빠르게 승인해 기업들이 몇 주 만에 만들어 팔 수 있었고, 이는 대구 너머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았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상황은 검사 역량 부족으로 감염자가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해 확진자 수가 폭증했던 초기 중국이나 일본, 미국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차에 탄 채 창문을 통해 진단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도 소개됐다. 블룸버그는 이 검사 방식의 정확도가 90% 이상이라며, 몇 시간 내에 결과가 나온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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