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의대
바이러스학 연구소
'3월28일 피크’로 분석
4월
말부터 확진율 2%대로
워싱턴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이 이미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대학
의대 바이러스학 연구소(UWMV)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선 지난 3월28일 환자 발생에서 피크에 달했다. 이 연구소는 현재 워싱턴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조사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UWMV는
“워싱턴주 보건부의 자료를 바탕으로 3월28일 하룻동안 모두 1만2,58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1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하향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날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양성환자 확진 비율은 9.31%에 달했다. 이후
검사를 받은 환자나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14일 밤 11시59분 현재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선 모두 1만78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모두 56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선 모두 12만4,28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8.7%가 양성 환자로 판정이 됐다. 확진환자 비율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말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날 새로 판정된 신규 환자는 89명에
그쳐 이번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뒤 가장 적었다.
사망자수는
일자별로 들쭉날쭉 하지만 지난 4월5일 34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 12일 8명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25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감염자와
사망자들을 연령별로 분석해보면 감염자의 경우 40~59세의 장년층이 34%로
가장 많고 이어 20~39세의 성인들이 27%, 60~79세
25%, 80세 이상이 10%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54%를 차지하고 60~79세가 37%, 40~59세가 8%를 기록했다. 그만큼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UWMV는
“현재와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는 전제조건으로 워싱턴주의 감염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4월 말에 2%로 떨어지고, 5월
중순이 되면 1% 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워싱턴주 정부가 외출금지령을 발령하고 있는 5월4일 이후에도 규모는 줄어들지만 확진자는 계속 나온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