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나무 때문에 실종신고 됐던 가족 4명 무사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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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20 16:17

쓰러진 나무 때문에 실종신고 됐던 가족 4명 무사 귀환

오지서 쓰러진 나무에 길 막혀 차 안에서 이틀밤 지새

지난 15일 실종 신고됐던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일가족 4명이 이틀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몬테사노 주민인 제이슨 맥칼리스터가 지난 15일 부인 멀리사 및 8개월~2살짜리 두 딸을 밴 차량에 태우고 집을 떠났다가 행방불명된 후 이웃 메이슨 카운티의 오지에서 사냥꾼에 발견돼 구조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자동차 여행에 나섰던 맥칼리스터 가족이 메이슨 카운티의 한 외진 산길로 진입했다가 도로에 쓰러진 거목에 막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당국의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알게된 가족은 15~16일 밤을 차 안에서 지샜다.

맥칼리스터는 도움을 요청하려고 큰 도로까지 걸어서 나오려 했지만 기온이 30도대 초반으로 뚝 떨어져 차 안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가 집에 남겨둔 5세와 7세 자녀들이 방과 후에도 학교에 계속 남아있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경찰에 맥칼리스터 가족의 실종을 신고했었다.

이들은 17일 메이슨 카운티의 맷록 지역을 지나가던 한 사냥꾼에 의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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