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레이크 일대 산불 3단계 긴급 대피령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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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9 09:16

바니레이크 일대 산불 3단계 긴급 대피령 내려져

9일 새벽 1시에 발동되면서 주민들 시니어 센터로 긴급 대피

노동절인 8일 오후부터 워싱턴주 중부와 동부에서 캐스케이드 산맥을 넘어 불어온 돌풍 등의 영향으로 워싱턴주 서부지역 곳곳에서도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바니 레이크 일대에도 산불이 확산되면서 3단계 대피령이 긴급 발동됐다.

워싱턴주 당국과 바니 레이크시는 산불이 지역 일대로 계속 확산되자 9일 새벽 1시 바니 레이크 일원에서 3급 산불 대피령을 긴급 발동, 주민들이 인근 시니어 센터 등으로 대피하도록 명령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주택 등 가옥 등의 피해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불이 도로 등으로도 번지면서 SR 410번 섬너와 바니 레이크 구간도 긴급 폐쇄된 상태다.

한편 워싱턴주 동부지역에서도 산불이 수십 곳에서 발생하면서 9일 오전 현재까지 주내에서 30만 에이커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워싱턴주 중부와 동부에서 불어온 산불 연기로 인해 시애틀 등 퓨짓 사운드지역에는 9일에도 3일째 연기가 뿌옇게 끼면서 대기 질이 매우 나쁜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시애틀지역 낮 최고기온이 80도 후반까지 올라가면서 주민들이 무더위와 연기 등으로 이중고통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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