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했는데 필로폰에 오염돼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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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1 10:29

주택구입했는데 필로폰에 오염돼 쫓겨났다

포트 오차드 해군 일가족 거주불가 조치로 강제퇴거

고펀드미 계좌에 억울한 사연 1만2,000달러 모아

한 군인 가족이 워싱턴주 포트 오차드에서 구입한 주택이 온통 마약에 오염돼 당국으로부터 강제퇴거 명령을 받아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집에 다시 들어가기 위해서는 수만달러의 소독비용마저 필요하다며 온라인에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어 1일 현재 1만2,300달러를 모았다.

지난해 브레머튼 해군기지로 전속된 라이언 반스는 포트오차드 주택을 구입해 이사를 해온 뒤 부부가 이유없이 계속 질병에 시달렸다.

이들 부부는 집안에 곰팡이가 끼었는지 알아보려고 전문업소를 고용해 검사한 결과 곰팡이가 아닌 필로폰에 오염됐고, 오염정도가 허용기준치의 4배나 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반스 부부는 주택구입 전에 실시한 검사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지만 일반적으로 주택 인스펙션에는 필로폰 오염검사가 포함되지 않는다.

주택오염 조사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킷샙 카운티보건국은 집주인인 반스가 필로폰 오염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거주할 수 없다고 통보해 강제 퇴거조치를 실시했다.

반스 부부의 주택보험도 이 문제가 전 주인으로부터 이어져 온 것이기 때문에 보험규정에 따라 보험료 지급이 안되는 상태다.

반스 부부는 이미 2만 달러를 들여 위생처리를 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45일 이내에 모든 문제를 끝내지 않으면 하루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이들 부부는 현재 온라인 모금사이트(https://www.gofundme.com/help-a-port-orchard-family-that-lost-everything)를 통해 3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하고 있으며 1일 현재 185명으로 1만2,332달러를 모은 상태다.

Total. 3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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