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3루수 시거 '골든 글로브'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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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11 11:39

시애틀 매리너스 3루수 시거 '골든 글로브' 영예

투수 허난데즈, 2루수 카노는 후보에만 올라

시애틀 매리너스의 3루수 카일 시거(사진)가 아메리칸 리그(AL) '골든 글로브'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주최하는 각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에게 시상되는 '골든 글로브'는 타격은 제외하고 수비력만을 평가해 시상하는 상으로 모든 선수들이 탐내는 'MLB 최고의 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MLB는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 3루수 카일 시거를 올 시즌 '러울링스 골드 글로브'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거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3루수 조쉬 도널슨과 추신수 선수의 팀 동료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애드리언 벨트레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시거는 "다른 명성있는 선수들과 내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것 만으로도 영광이고 골드글로브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크리스 우다드 코치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시거는 2008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하면서 매리너스에 드래프트 된 후 마이너 리그에서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두루 거친 후 2012년 시즌부터 3루수 자리를 굳게 지키며 명수비로 성장했다.

시거는 2012년 시즌 13개, 2013년 시즌 15개의 실책을 범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422번 기회 중 단 8개의 실책을 범하는데 그쳤다.

시거는 매리너스 선수로는 지난 2010년 외야수 프랭크 구띠에레즈가 선정된 후 4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골든 글로브' 투수 후보에 오른 펠릭스 허난데즈와 2루수 후보에 오른 로빈슨 카노는 후보에 선정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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