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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5 20:50
시애틀에서 역대 최고 7080콘서트 열린다
11월 11일밤 페더럴웨이서 시애틀N 후원을 위한 <3인3색 가을콘서트> 이치현ㆍ임지훈ㆍ이정선 등 ‘7080포크계’ 대부들 출동 입장권 50~100달러,100달러 입장권 구입시 가수들과 뒤풀이
시애틀에서 역대 최고의 ‘7080 콘서트’가 열린다.
서북미 최고 한인 온라인 미디어로 성장한 시애틀N이 늦가을정취가 가득한 11월 11일 오후 7시 페더럴웨이 공연아트센터(PAEC)에서 시애틀N 후원을 위한 <3인 3색 가을 콘서트>를 개최한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1970~80년대 한국 10대 가수를 장식했고 현재도 낭만과 추억, 사랑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아줌마와 아저씨 부대를 몰고 다니는 ‘포크계의 대부들’인 이치현ㆍ임지훈ㆍ이정선이 출연한다.
오래된 이민 생활 속에서 얼핏 이름만 들어서는 그들이 불렀던 노래가 생각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30~40년 동안 불러온 곡들은 한국 현대 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로 가득하다.
우선 이치현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보컬이다. 1978년 해변가요제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39년째 노래인생을 살아왔지만 동안의 얼굴로 ‘젊은 오빠’의 무대를 펼쳐 현재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히트곡은 ‘집시 집시 집시 집시 여인~’이란 강한 노랫말로 각인된 ‘집시여인’ ‘사랑의 슬픔’ ‘당신만이’ 등이 있다.
이치현은 올해 14집 앨범을 내고 한국에서 성황리에 전국 투어를 하는 가운데 시애틀 동포들의 초청에 응하게 됐다.
이들 3명 가운데 막내인 임지훈은 1982년 MBC 대학가요제에 작사가로 참가했다 1984년부터 ‘김창완과 꾸러기’ 멤버로 활동했다.
1987년 솔로로 데뷔하면서 ‘사랑의 썰물’ ‘회상’ ‘그댈 잊었나’ 등 감성이 넘치는 포크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KBS라디오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진행을 맡으면서 현재도 최고 탑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 ‘비투비’ 임현식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출연자 가운데 나이도 학벌도 가장 많고 높은 이정선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한국 포크음악계의 대부’이다.
특히 학창시절 통기타를 배워 본 사람치고 이정선 이름 석자 들어간 기타(Guitar) 교본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섬소년’ ‘산사람’ ’외로운 사람들’ 등 주옥 같은 명곡으로 시애틀을 찾는다.
김민기, 양희은, 한대수 등과 함께 1970~1980년대를 풍미했고 우리 대중음악에 큰 획을 그은 뮤지션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현재 교수로도 활동중인 그는 그대로 한국 음악 역사이자 산증인이다.
이번 ‘3인3색 가을 콘서트’는 출연 가수 3명이 품어낼 낭만과 추억, 그리고 가을 음악 외에도 공연장도 한인 사회에는 처음 공개된다.
시애틀지역 한인사회 등이 후원해서 8월 개장한 페더럴웨이 공연 아트센트는 시애틀 베냐로야홀을 설계한 회사가 참여해 ‘작은 베나로야홀’이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베냐로야홀 대극장이 2,500석인데 반해 페더럴웨이 공연아트센터는 2층까지 720석이다. 페더럴웨이 시청과 한인회가 지난 달 이곳 로비에서 한인시정보고회 25주년 행사를 가졌지만 공연장에서 한인 행사가 열리기는 이번 가을콘서트가 처음이다.
2013년 5월 탄생했던 시애틀N은 창립 5년째를 맞아 시애틀 한인 독자들의 사랑으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언론을 통틀어서도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시애틀N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미디어의 속성상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이 적은 점을 늘 아쉬워해왔다.
이에 따라 창간 5주년을 앞두고 한인들의 귀와 눈은 물론 입이 돼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주류사회를 향한 당당한 버팀목이 되는 ‘독립언론’을 선포하면서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은 물론 한인사회 후원을 당부하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마련하게 됐다.
최고 가수와 최고 시설에서 공연을 하는 관계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 이번 콘서트의 입장료는 자리에 따라 50달러, 65달러, 100달러이다. 100달러짜리 입장권을 구입할 경우 콘서트가 끝난 뒤 뒤풀이 장소로 옮겨 가수들과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애틀N의 후원을 위한 콘서트로 마련된 만큼 별도 후원을 해줄 경우 액수에 따라 입장권과 함께 광고 등으로 보답을 할 방침이다.
입장권은 PAEC의 웹사이트(https://www.fwpaec.org/)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지만 수수료 등이 붙는 만큼 판매처(페더럴웨이H마트내 해피투어, 린우드 탑항공여행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시애틀N에 전화(425-503-1570, 206 949 7555)를 해서 구입할 수도 있다.
시애틀N은 "이번 공연에는 7080콘서트로는 시애틀에서 다시 보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탑가수들이 출연한다”면서 “주말을 맞아 부부나 친구들끼리 모여 학창시절이나 연애시절 등을 회상하며 낭만과 추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