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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법무장관, '퇴거금지' 어긴 임대업자 제소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홈리스 전락 주민들을 예방하기 위해 발효한 '퇴거금지령'을 어긴 임대업자를 제소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퍼거슨 법무장관은 20일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퇴거금지령'을 무시한채 타코마에서 14명의 입주자들에게 퇴거조치를 내린 임대업자 'JRK 레지던샬 그룹 INC'를 피어스 카운티 법원에 제소했다.

퍼거슨 법무장관은 이 기업이 워싱턴주 소비자 보호법(CPA)을 위반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 기업은 타코마에서 700개 유닛의 '더 볼더스 앳 퓨짓 사운드' 아파트를 보유한 기업이다.

워싱턴주에서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이로 인해 해고를 당하며 렌트를 내지 못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오는 6월 4일까지 '퇴거 금지령'을 발효한 바 있다.

퍼거슨 법무장관은 소장에서 퇴거 당한 14 가구에 보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JRK'사가 향후 이와 같은 위법행위를 더 이상 저지르지 못하도록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해 줄 것을 법원에 촉구했다.

법무장관실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이후 650건에 달하는 임차인들의 고발을 접수했고 284개 임대기업과 469명의 임차인들과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