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포틀랜드서도 ‘15달러 임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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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22 12:48

[오리건] 포틀랜드서도 ‘15달러 임금 시위’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 등 시급 근로자 400여명 참여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저임금 근로자들의 시위로 포틀랜드를 포함한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시급 근로자들은 근무 양에 비해 보수가 너무나 적다며 지난 15일을 ‘15달러를 위한 투쟁의 날’로 정하고 전국 230여개 도시에서 집회를 가졌다.

포틀랜드에서도 이날 400여 근로자들이 벌인 연대 시위에 패스트푸드 업체 종업원들을 비롯해 월마트 등 유통업체 근로자들과 보육교사들도 참가해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저소득 임금을 끝내라’, ‘정의가 있는 일자리’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오브라이언트 스퀘어 공원에서부터 포틀랜드 시청까지 다운타운을 돌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고용주들이 저임금 근로자들을 홀대함에 따라 불평등이 사회에 만연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주의회가 이를 척결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법안을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시위는 비교적 평화롭게 이뤄졌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다운타운 피톡건물 로비와 포틀랜드주립대학교(PSU) 교내 식당을 무단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다.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은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가 시 단위 지방잔치단체로는 최초로 공식화했지만 주 단위로 시행되는 곳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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