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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9 23:14
바이든 "트럼프, 코로나 위험 알면서 경고 안해…거짓말만 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겁을 먹고 저평가했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 대선 1차 TV토론에서 바이든 후보는 "대통령은 아무 계획이 없다. 그는 코로나19가 위험한 병이라는 것을 알면서 아무 경고도 하지 않았다. 그는 2월에 주식 시장만 보고 있었다"고 공세를 펼쳤다.
바이든 후보는 "그는 (사람들을) 패닉시키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당신은 패닉하지 않았다. 그가 패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저평가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후보는 "20만명이 죽었고 700만명이 감염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훨씬 더 똑똑해지지 않는 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빨리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똑똑하지 않다는 말을 내게 쓰지 마라. 똑똑한 것으로 말하자면 당신은 대학 어디 나왔나. 당신은 델라웨어 대학도 낮은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당신(바이든) 말을 들었으면 수백만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반박하며 "민주당 주지사들은 대통령이 대단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마스크를 확보했고 인공호흡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일을 했고 당신들을 일을 어떻게 하는 줄 모른다. 돼지독감 때 어땠나"라고 반문했다.
바이든 후보는 "우리는 경제를 셧다운하지 않았다. 식당에 자리가 비었고 그것은 누군가 코로나19로 죽었다는 의미다. 나는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 우리는 과학자를 신뢰한다"고 반격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어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며 "당신은 그가 말하는 것을 믿느냐. 그가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말하는 것은 모두 거짓말"이라며 "그는 아직도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인정하지 못한다. 지난 2월에도 이 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면서도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