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백신, 1월까지 임상3상 완료…임상3상에 2만8000명 등록
J&J 백신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FDA 승인 전망
다국적제약사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이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내년 2월에는 승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3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JNJ-78436735'가 2021년 1월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해 2월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전날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업인 워프스피드작전을 이끌고 있는 몬세프 슬라우이 수석고문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슬라우이 고문에 따르면 총 6만명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JNJ-78436735의 임상시험에서 현재까지 2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지난 10월 참가자 중 알 수 없는 이상반응으로 임상시험이 중단됐으나 11월 초 다시 재개됐다.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하고 있는 JNJ-78436735는 다른 경쟁제품들과 달리 1회 접종만으로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슬라우이 고문은 "2차 예방접종을 받지 못할 것으로 우려되는 일부 사람들에게 이 단회 접종 백신은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앤드존슨과 워프스피드작전은 JNJ-78436735의 이번 임상3상(ENSEMBLE) 개발을 위해 각각 6억400만달러(약 6582억원)와 4억5400만달러(약 4947억원)를 투자했다.존슨앤드존슨은 슬라우이 고문이 언급한 1회 접종 백신의 용량 시험 외에 지난 11월부터 18세 이상 피험자 3만명을 대상으로 JNJ-78436735의 2회 접종을 시험하는 임상3상을 시작했다.한편 슬라우이 고문은 존슨앤드존슨 다음으로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plc)의 코로나19 백신 'AZD1222'가 승인 받을 것으로 꼽았다.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존슨앤드존슨의 JNJ-78436735처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해 항원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AZD1222는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첫 접종 28일 후 2번째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워프스피드작전의 지원을 받아 4만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피험자는 미국내 93개 임상시험 사이트와 남미의 23개 임상시험사이트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3상은 영국 및 브라질에서 진행해 최근 중간결과를 공개했던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임상시험이다.슬라우이 고문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드존슨 모두 12월 말에서 1월 중순 사이에 최종 효능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