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래 처장 추천, 피어스 칼리지 재단이사 선임
대한부인회 전 이사장 출신...“주류사회서
한인파워 과시”
워싱턴주 대한부인회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한인사회에 봉사해온 종 데므런(사진 위)씨가 미국 최고 커뮤니티 칼리지 가운데 하나인 피어스 칼리지 이사로 선임됐다.
박명래 피어스 칼리지 국제협력처장(사진 아래)은 “종 데므런 전 대한부인회 이사장이 지난달 칼리지재단이사(College Foundation Board)로 공식 선임됐다”고
밝혔다.
피어스 칼리지 재단이사회는 유명한 가구업체인 크레워크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브라운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각 분야 커뮤니티 지도자 등 모두 16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재단 이사회는 피어스 칼리지가 재정적인
문제를 포함해 커뮤티니와 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종 데므런 신임 이사는 8일 오후 첫 이사회에 참석했다.
주류사회 대학의 이사가 돼 한인파워를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종 데므런씨는 한인단체로는 주류사회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KWA에서 봉사활동을 시작됐다. 1991년 회원으로
출발한 뒤 1998년 회장, 두 차례에 걸친 이사장직은 물론 건축위원장도 맡아 연 예산 2,400만 달러를 확보하는 등 KWA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봉사한다’는 평을 받아온 데므런씨는 한인들의 비즈니스 성장은
물론 한인 차세대 육성에도 남달리 힘써왔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과 회장을 역임하며 한인 자영업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열정을
쏟아왔으며, 한인 차세대 육성 및 정치력 신장에 힘쓰고 있는 한미연합회 워싱턴지부(KAC-WA)와 한미정치장학재단의 이사로 봉사해왔다.
데므런씨가 피어스 칼리지 이사로 선임된 것은 현재 등록 학생수가 1만8,000여명에 달하는 이 대학의 박명래 국제협력처장의 추천이 큰 힘이 됐다.
박 처장은 “피어스 칼리즈는 최근 미국 최고 커뮤니티 칼리지 명단에 포함됐고, 워싱턴주에서 4년제 대학으로 가장 많이 편입하는 칼리지로도 평가를
받았다”며 “대학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종 데므런
이사를 선임하게 돼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대학에서 해외 유학생 유치 등 국제협력을 총괄하고 있는 박 처장은 레이크워싱턴기술대(LWIT)에서
피어스 칼리지로 옮긴 뒤 한국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피어스 칼리지와 한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고 있다.
특히 박 처장은 올해부터 대한부인회와 한인생활상담소 이사로도 참여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