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뉴캐슬 사기꾼 결국 유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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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17 12:48

희대의 뉴캐슬 사기꾼 결국 유죄 인정했다

그레이시 양형거래로 12년형 선고 예정

명문인 영국 옥스포드대 출신의 억만장자로 속여 워싱턴과 캘리포니아에서 580만 달러의 투자 사긱을 벌인 뉴캐슬 키난 알렉산더 그레이시가 결국 유죄를 인정했다.

그레이시는 지난 15일 열린 공판에서 양형거래를 통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12년의 실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시는 지난 2016년 중반부터 영국의 억만장자를 사칭하며 영국식 영어발음으로 말하며 사기 대상자들에 접근했다.

키가 훤칠한 그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최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한때 시애틀 시혹스 선수로 도전했던 스포츠맨이었지만 투자를 통해 억만장자가 됐다”고 떠벌였다.

그는 또한 벨뷰 인근 클라이드 힐과 LA베벌리힐스, 샌디에이고 등지에 저택을 임대해 살면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투자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그는 투자설명회에서 “영국 옥스포드를 졸업했고 좋은 기업정보를 알고 있다. 기업공개(IP)가 되면 주가가 폭등할 것이므로 미리 주식을 사두라”는 식으로 속여 20여명으로부터 580만 달러를 온라인으로 송금받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FBI가 자신을 사기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사기 대상자들을 찾아다녔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레이시의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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