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NAKS-NW) 주최 말하기 대회 및 학력 경시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이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지난5일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이형석)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21개 학교에서 32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그 동안 각 한글학교에서 배워 온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총 23명이
출전한 말하기 대회에서는 ‘나눔을 실천하는 의사’ 라는 제목으로
또박또박 자신의 꿈을 명확하게 설명한 벨뷰 통합한국학교의 박서영양이 대상인 시애틀총영사상을 차지했고 ‘카이로프렉터가
되고 싶어요’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뽐낸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의 지은비(2학년)양 등 4명이 금상을
받았다.
또 7살 나이에 ‘나의
꿈’을 설명한 푸른초장의 김예담 학생은 관중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인기상을 차지했다.
총 320여명이
참여한 학력경시 대회에서는 유치부에서 성 김대건 한국학교의 강한나, 트라이시티 한국학교의 엄태현, 벨뷰통합한국학교의 이지민양 등이 최우수 상을 수상하는 등 30여명이
학년별로 수상자에 뽑혔다.
협회 고영란 회장은 “한국어 실력을 가늠하는 자리로 수상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미국사회와 한국사회에 모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선 이사장도 “경쟁보다는 기쁨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는 교사와 학부모들의 노고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 부임한 이수원 부영사는 “언어는 민족의 혼으로 정서, 문화,
역사, 전통을 배우고 자긍심과 정체성을 함양하는 수단”이라며
“세계화 시대에 맞아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자 혜택으로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어를 꾸준히 배워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말하기대회 수상자>
-저학년 1-4학년
금상:홍예린, 지은비 은상:이아린, 전수하, 강한나 인기상:김예담
-고학년 5학년이상
대상:박서영, 금상:최예림, 이은선, 최채린, 은상:이 브리아나 평통상:최세아, 동상:장송이
<학력경시 유치부>
최우수상: 강한나, 엄태현, 이지민
우수상:주재균, 김민성, 김성균, 이동현, 전혜원, 전해나, 오윤주, 안효서,
<학력경시 1-2학년>
최우수:윤채영, 도예랑 우수:박솔, 한예슬
장려:신상민, 김현우, 정현욱
<학력경시 3-4학년>
최우수상: 정나나 우수상: 박채림, 간법찬
장려상: 지은비, 정지원
<학력경시 5-6학년>
최우수:홍채린, 박윤재 우수:정봄이, 정민서
장려-조현재, 정백관
<학력경시 중 고등부>
우수-김은희, 류하늘, 정준용 장려-이시은, 윤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