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희씨 "방북동안 아들 모두 3번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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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5 10:22

배명희씨 "방북동안 아들 모두 3번 만났다"

북한에 11개월째 억류중인 린우드 한인 케네스 배(45·한국명 배준호) 씨의 어머니 배명희(68.사진) 씨가 15일 이번 북한 방문동안 아들을 모두 3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배씨는 이날 가족성명을 통해 "평양에 체류한 5일간 아들을 세 차례 만날 수 있었으며 아들의 건강이 2개월 전보단 나아진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며 "하지만 아들을 직접 보고나니 아들의 석방을 바라는 마음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호소했다.

배씨는 이어 "아들을 직접 만나고 안아볼 수 있어 기뻤지만 아들을 그곳에 두고 떠나려니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아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들의) 1년에 가까운 억류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매일 계속되는 고통과 걱정으로 가족 모두의 가슴에 깊은 상처가 새겨지고 있다"고 고통스런 마음을 전했다.

케네스 배는 지난해 11월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으며, 어머니 배 씨는 지난 10일 북한에 들어가 아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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