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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27 18:38
스타벅스 잡겠다던 中루이싱커피 29일 나스닥 상장폐지
스타벅스를 꿈꾸던 중국 루이싱커피가 투자자들에게 수조원대 피해만 남긴 채 29일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루이싱커피는 26일(미국시간) "자사는 29일 나스닥 거래를 중단하고 상폐 신청을 할 에정"이라는 성명을 냈다. 나스닥의 상장폐지 통보를 거부하고 청문회를 열려던 계획을 포기한 것이다.
회사 측은 또 다음 달 회의를 열어 경영진 해임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중국 전역 4000여개 매장 영업은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루이싱커피는 '중국판 스타벅스'로 주목받은 회사다. 2017년 처음 문을 연 지 2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5억5100만달러(6612억원)를 끌어모았다. 거래 개시일 주가는 50%나 급등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루이싱커피의 회계 부정 사실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2~4분기 매출 규모가 22억위안(약 3727억원) 이상 부풀려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특히 첸즈야(钱治亚) 최고경영자(CEO)와 류젠(劉劍)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회계 부정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 사실이 발표된 지난 4월2일 나스닥에서 루이싱커피 주가는 75.57% 폭락했다. 시가총액 6조원이 순식간에 증발했다.
루이싱커피 사건 이후 중국 기업의 미국 주식시장 진출은 더 어려워졌다. 지난달 18일 나스닥이 중국 기업을 겨냥, 상장 요건에 최소한의 제한을 두는 규정을 새로 도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징둥닷컴 등 미국 증시에 상장했던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은 2차 상장을 홍콩에서 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서서히 발을 빼고 있다.
피해가 중국 기업 전체로 확대되자 중국 금융당국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루이싱커피의 실질적 소유주인 루정야오(陸正耀) 회장을 형사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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