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 힐 교회 ‘벨뷰 교회’로 이름바꾸고 담임목사 청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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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4 16:00

마스 힐 교회 ‘벨뷰 교회’로 이름바꾸고 담임목사 청빙

워싱턴주 최대규모 교회 와해…새 담임목사 청빙
13개 지교회도 해체 후 각각 독립교회로 새 출발

불도저 형 창설목사의 비리와 전횡으로 무너진 초대형 마스 힐 교회가 ‘벨뷰 교회’라는 새 이름으로 등록한 후 새 담임목사를 청빙하고 있다.

토마스 허스트 현 담임목사는 지난 2일 벨뷰 본 교회의 주일설교에서 신도들에게 사임의사를 발표하고 “이름이 바뀔 벨뷰 교회의 담임목사 직을 계속 맡고 싶지만 너무 지쳐서 감당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허스트 목사의 사임 발표는 마스 힐 교회 지도부가 워싱턴주 및 일부 타주에 있는 13개 지교회를 해체하고 이들이 각각 독립 교회로 새 출발하거나 다른 교회와 합병하거나 문을 닫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이 교회의 워렌 트록모턴 장로는 허스트 목사가 담임 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새 벨뷰 교회의 당회원으로 존속할 것이라며 허스트 목사를 비롯한 교회 지도부가 벨뷰 교회에서 설교를 담당한 새 담임 목사를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회를 창설한 마크 드리스콜 목사는 지난 8월 24일 벨뷰 교회 설교에서 “교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6주간의 안식기간을 갖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그는 사태수습에 실패한 후 지난 10월 15일 사임했다.

교회 지도부는 전직 장로21명이 제기한 드리스콜 목사의 부적절한 언행과 불투명한 재정운영 문제를 드리스콜 목사 휴가기간 중 조사한 후 이들 의혹이 사실임을 뒷받침할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결론지었었다.

교회 지도부는 드리스콜 목사 사임 2주 후 주정부 총무처에 ‘벨뷰 교회’로 개명 등록했으며 지난 달 31일 마스 힐 교회의 해체를 발표했다.

교회 측은 등록서류의 ‘기한’ 란에 ‘영구적’이라고 기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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