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검찰청사서 폭발물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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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4 14:26

오리건 검찰청사서 폭발물 터져

경찰, ‘내국인 테러’로 추정 수사…인명피해 없어

지난 13일 새벽 오리건주 메드포드 시에 소재한 잭슨 카운티 검찰청사에서 폭발물이 터져 당국이 수사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새벽 4시 38분께 메드포드 10가의 카운티 검찰청사에서 프로판 개스탱크가 폭발했다며 부상자는 없었지만 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폭발로 추정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 사무실 상당수 유리창이 깨졌고 건물 내부도 파손되됐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팀 조지 경찰국장은 “고의적인 내국인 테러로 추정된다”며 용의자를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폭발 현장에는 경찰 외 FBI 요원 등 25명이 청사를 폐쇄하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 후 현장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한 남성이 도주하는 것이 목격됐으나 그가 이번 폭발의 용의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잭슨 카운티의 베스 헥커트 검사장은 “많은 주민들이 검찰에 불만을 품고 있겠지만 이러한 범죄를 저지를 만한 특별한 사건이 생각나지 않는다”며 “폭발 전에 사전예고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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