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례교회 특별공연에 700여 청중 ‘감격’
최성은 목사 “무한한 사랑주기 위해 예수가 이땅에…”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가 주최한‘사랑의 30주년 메시아 공연’이
대성황을 거뒀다.
지난 3일 저녁 특별공연이 펼쳐진 교회본당은 교회 성도뿐 아니라 이웃의 미국인 주민 등 700여명이 자리를 메우고 사랑과 은혜, 감동과 감격으로 치러진 메시아공연의
진수를 만끽했다.
타코마지역 최고 성탄 행사로 명성이 높은 이 메시아 공연은 올해 30주년이라는 특별 의미를 보태
이 교회 100여명의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단원, 뉴욕에서
찾아온 정상급 한인 성악인들이 출동한 가운데 열렸다.
소프라노 정지희ㆍ윤혜린, 테너 이성은, 바리톤 강주원 등이 이날 공연을 위해 뉴욕에서 시애틀을
찾았다.
‘워싱턴 챔버 앙상블’을 이끄는 김법수씨가 지휘를 맡고, 여동생 장 선양과 듀오공연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는 피아니스트 장 신군이 하프시코드 연주를 맡은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은 스케일 자체가 웅장한데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관록, 연습으로 빚어진 빼어난 화음 등이 어우러져
헨델이 원했던 ‘메시아 공연’그대로를 본듯했다.
이 공연 한편을 보면서 ▲예언과 탄생 ▲수난과 속죄 ▲부활과 영생 등 예수의 일생을 알 수 있었고, 더욱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고 부활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고 관객들은 입을 모았다.
최성은 목사는 설교를 통해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30년
동안 무료 공연인 메시아를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며 사랑을 함께 나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우리에게
사랑을 무료로 주셨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이어 “하나님이 주신 사랑은 가치를 매길 수 없는 크고 무한하신 것”이라며
“하나님이 가치있고 의미있는 사랑을 주시려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고, 오늘 메시아 공연은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무대”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Voze’쿼텟 연주에서 관객들은 아늑하고 따뜻하고 설렘이 있는 크리스마스곡 2곡을 들으면서 잔잔한 감동을 선물 받았다.
특히 ‘메시아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제2부 마지막 곡 ‘할렐루야’를 부를 때는 전통대로 출연진과
청중이 모두 일어나 합창을 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기획한 김민희 음악디렉터는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30년간 메시아 공연을 통해 예수님의
성탄과 속죄, 부활의 의미를 전해왔다”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니고서는 이 공연을 치를 수 없었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