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총영사관 직원들이 지난 6일 아마존의 스티븐 홍 매니저와 간담회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애틀총영사관, 아마존ㆍ보잉ㆍMSㆍ스타벅스
한인 인재 초청
아마존 스티븐 홍과‘브라운 백’
시애틀총영사관이 시애틀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 인재들을 초청해 ‘브라운 백’(Brown Bag)형식의 간담회를 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운 백’은
주로 갈색 봉투에 들어있는 햄버거나 샌드위치 등을 나눠 먹으며 큰 형식없이 자유롭게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식의 모임을 말한다.
총영사관은 지난 6일 스티븐 홍 아마존 수석기술프로그램 매니저를
초청해 첫 ‘브라운 백’ 모임을 가졌다. 문덕호 총영사를 비롯해 전 직원이 홍 매니저와 둘러 앉아 점심을 먹으며 ▲아마존이 추구하는 리더십과 인재등용
전략 ▲아마존의 성공 요인 ▲최근 온라인 소매업체의 업계 동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홍 매니저는 1.5세로 브라운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조지 워싱턴대에서 엔지니어링 석사 학위를 받은 뒤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근무하다 아마존으로 옮긴 재원이다.
어렸을 때 이민을 왔는데도
한국말이 완벽하고 특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원은 물론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홍 매니저에 이어 오는 17일 보잉의 정선민 777X 내부 디자인
팀장과 2차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1월7일에는 스탠포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마이크로소프트 박인택
팀장과도 ‘브라운 백’ 모임을 갖는다.
특히 박 팀장은 현재 MS 한인 직원회 회장도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11월중 스타벅스에 근무하는 오창호씨와 모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윤찬식 영사는 “해당 기업에
근무하는 한인 차세대 인재들을 통해 글로벌기업의 성공요인과 인재 등용 전략 등을 알아보는 한편 이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은 모임 결과를 종합하고 분석해 ▲한국과 글로벌
기업간 협력 ▲차세대 한인 동포들의 진출 모색 ▲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하는 한편 차세대 동포들끼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