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후원의 밤 행사서 1만7,500달러 모아
후원자 200여명 한인회관 가득메워 '대성황'
영사관
상설 연락사무소, 한국 직항노선 개설 추진
'봉화작전'으로 동포사회 화합단결 도모 다짐!
제 47대 오레곤 한인회를 이끌어갈 오정방 회장과 임영희 이사장의 취임식 및 한인회 후원의 밤 행사가 16일 오후 5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한인회
이미애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오정방 회장의 취임사와 한친회장인 김민제 회장의 축사,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오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민생활 32년 동안 한인사회 여러 단체장을 맡아 대과없이 임무를
수행했다"며 "마지막 주어진 막대한
짐을 '봉화작전'(봉사와 화합)으로 열정을 바쳐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회장은 "오늘 한인회 운영기금 모금행사에 참석해 동포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준 후원자들의 따뜻한 성원의 손길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모금행사에서는 오정방 회장,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와 임영희 한인회 이사장 그리고 포틀랜드 부한마켓이 각각 1,000달러씩을 후원하는 등 현장에서 약 1만 7,500여달러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레곤 한미노인회, 오레곤 한인그로서리연합회, 오레곤 전쟁기념재단, 진명동우회, KIMWA, 이명용 회장, 김민제 한친회장, 김병직 이사, 이재우 이사, 박현식 이사, 황세진, 최만순씨도 500달러 이상씩을 후원했다.
오
회장은 재임기간 동안 "포틀랜드에서 시애틀 총영사관 상설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오리건 주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포틀랜드-한국 직항노선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오
회장은 1967년 3월1일 창립해 지난 반세기 동안 동포사회 구심점이 돼온 한인회를 이끌어가기 위해 20명의 임원 이사진을 구성해 이날 활기찬 첫 걸음을 시작했다.
오레곤
한인회는 앞으로 연속적인 계승사업과 한국학교, 문화센터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성악가 하수미 교수의 축가와 이사진과 내빈소개에 이어 46대 한인회 봉사에 헌신해온 강대호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1부 순서를 마쳤다.
김병직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무대는 김영자씨의 오프닝 댄스로 첫 무대를 장식했으며 이승철씨의 기타 연주와 한동길씨의 색소폰
연주가 관중들에게 감미롭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했으며 성악가 하수미 교수의 축가로 이어졌다.
한인회
이사인 기타리스트 이승철씨는 무대 위에서 '한국사람' '빗속을 둘이서'를
연주했고 색소폰 연주자인 한동길씨는 'You raise me up' 'I feel so good'을
연주하여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포틀랜드를
방문중인 성악가 하수미 교수는 이날 한인회 행사에 참석하여 '강 건너 봄이 오듯' '친구여' ' 동무생각' '그리운 금강산'
'만남' '고향의 봄' 등
주옥 같은 멜로디로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맑고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하면서 관중들의 사랑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한인회 후원행사에는 오레곤-밴쿠버 한인교회연합회 회장인 백동인
목사, 남궁진 목사(시온장로교회). 김종언 목사(바이블 선교교회),
강재원 목사(온누리 성결교회), 이돈하 목사(벧엘장로교회), 오광석 목사(포틀랜드
감리교회)를 비롯해 유형진 오레곤 한국재단 이사장, 권태미
노인회장, 권희수 오레곤 6ㆍ25 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등 한인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인회
임원이사진 명단>
이사장: 임영희
회장: 오정방
부회장: 김인자
사무총장: 강대호
재무: 김대형
서기: 이미애
감사: 이명용
이사: 김병직, 김성주, 박현식, 이승철, 이재우, 유영만, 임재명, 음호영, 진창호,
최원녕, 하인수, 한병문, Clara
Mey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