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잔 이사장과 조기승 회장, 전직 회장등 십시일반
‘통일앙상블 원’초청 콘서트도 큰 인기 속에 치러져
시애틀 한인사회 단체 가운데 맏형이 시애틀한인회가 보다 많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이 쏟아졌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조기승ㆍ이사장 이수잔)가 지난 4일 시애틀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한 후원행사에서 이사, 임원, 한인단체 등이 십시일반 격려와 사랑을 보내 2만8,000달러가 모아졌다.
이수잔 이사장이 5,000달러를 내놨고, 조기승 회장도 적지 않은 금액을 보탰으며 홍윤선, 윤부원, 곽종세, 김준배, 김주미, 서용환, 조지 민, 유니뱅크, 민학균, 강윤규, 임광희, 백정선, 황규호, 제니퍼 남, 홍승주, 한원섭씨 등 적게는 500달러부터 많게는 1,500달러까지 힘을 보탰다.
스노호미시 한미노인회(회장 김혜전)도 용돈을 아껴 500달러를 전달했으며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상담소, 여성부동산협회, 한인의 날 축제재단,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페더럴웨이 한인회, 시애틀 미주체전 준비위원회 등도 후원에 동참했다.
시애틀한인회는 최근 들어 UW 방문학자 강연 시리즈와 건강ㆍ복지세미나 시리즈, 3.1절이나 광복절 행사 등을 개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조기승 회장은 “창립52주년을 맞은 시애틀한인회가 제2의 도약을 하겠다”며“주류사회와 타민족의 교류 및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복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테니 시애틀 한인회에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수잔 이사장은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동포사회의 대변자역할을 해온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정성어린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후원을촉구했다.
이날 후원행사는 오리건주 윌로우스항공 기념재단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통일앙상블 원’이라는 그룹의 공연과 곁들여 펼쳐졌다.
‘통일앙상블 원’은 남한의 전통악기와 북한의 개량악기, 서양악기의 조화를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장르를 넘나들며 다이나믹한 음악을 만들어가는 독보적인 그룹으로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와 남북 음악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한인회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스노호미시 고등학교 10학년 김여경 학생과 한인 2세로 한인회 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는황준영씨 등은 “시애틀 한인회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