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타고 알래스카까지 6,000마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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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30 02:13

트랙터타고 알래스카까지 6,000마일 대장정

알링턴 주민 2명, 소아당뇨병 치료기금 모금도

워싱턴주 알링턴에 사는 친구 2명이 시속 15마일 정도 밖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트랙터를 타고 알래스카 북단 마을 푸르드호 베이까지 6,000마일 대장정에 나선다.

알링턴 제프 뉴웰과 그의 30년 친구인 론 워크홀츠는 어렸을 적부터 자동차 ‘로드 트립’이 꿈이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 뉴웰이 트랙터 동호회 회원으로 가입한 후 워크홀츠에게 알래스카행 트랙터 로드트립을 제안했고 워크홀츠가 이를 받아들였다.

알링턴에서 알래스카 푸프드호 베이까지 거리는 왕복으로 장장 6,000마일이다. 이들은 최근 보수를 마친 1957년 형 존 디어(Model 820) 트랙터에 올라 대장정을 시작했다.

트랙터의 최고시속은 15마일이므로 이들이 하루 평균 14~16시간씩 주행해도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기까지 최소한 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랙터 뒤에 잠 잘 수 있도록 개조한 트레일러를 달고 여행에 나선 이들은 단순히 어렸을적 꿈의 실천만이 아니라 뉴웰이 11살때부터 앓아온 ‘타입-1 당뇨병’의 치료를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겸한다.

뉴웰과 워크홀츠는 여행을 떠나기 전 온라인 기금모금 사이트를 개설, 여행기간 중 50만 달러를 모을 목표를 세웠으며 지난 한달 간 9,940만 달러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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