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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C-WA, 풀뿌리 운동세미나서 패널등 한결같이 강조
박경식 부총영사 "시민권 못받은 한인입양아 문제 미국정부 책임" 한미연합회 워싱턴주지부 (KAC-WA ㆍ회장 줄리 강 ) 가 지난 19 ~ 20 일 이틀 간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개최한 ‘ 한인 풀뿌리운동 시애틀 세미나 ’ 의 핵심은 바로 ‘ 투표 ’ 였다 .
소수민족인 한인들이 미국에서 제대로 권익을 보호받고 제 목소리를 내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주류사회에 참여하는 것이고 , 그 참여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 투표 ’ 라는 것이었다 . 결국 풀뿌리운동의 핵심은 ‘ 투표 참여 ’ 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
이날 강사로 나온 박영민 페더럴웨이 전 시장은 ‘ 시민참여운동의 중요성 ’ 이란 제목의 강연을 통해 자신이 경험했던 한인들의 투표 무관심을 설명한 뒤 “ 이제는 정말로 투표에 참여해야 할 때 ” 라고 강조했다 .
역시 한인인 피터 권 시택시의원의 사회로 열린 ‘ 선거 101 ’ 토론에서 패널로 나온 킹 카운티 선거국의 네이든 발레라스 부국장은 “ 킹 카운티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투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고 강조했다 .
직접 선거사무실을 찾아가거나 온라인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하면 투표용지가 날아오고 그 투표용지에 모두 투표할 필요도 없이 필요한 선거에만 투표를 한 뒤 보내면 된다 . 특히 올해 선거부터는 투표용지를 반송할 때도 무료로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
줄리 강 KAC-WA 회장은 “ 이번 한인 풀뿌리운동 세미나에서는 한인 정치력 신장 , 각종 정책이나 법안 , 지역 현안 등에 대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우 는 자리였다 ” 면서 “ 한인 1.5 세나 2 세뿐 아니라 1 세대들도 풀뿌리 운동에 관심을 가져달라 ” 고 당부했다 .
KAC-WA 는 이번 세미나에 이어 올 7 월 워싱턴 DC 에서 열리는 전미 한인풀뿌리 운동 컨퍼런스에 많인 한인들이 참석해달라며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 문의 : (253 ) 802-5310
한편 이날 풀뿔리 운동 세미나에 참석한 시애틀영사관 박경식 부총영사는 지난해 한국으로 추방된 아담 크랩서씨 등을 포함해 미국에 입양된 뒤 입양 부모의 잘못 등으로 과거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 부총영사는 "입양인의 경우 미국인으로 키우겠다는 결정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온 만큼 시민권 취득 문제는 미국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KAC 등 사회단체 등이 연방 상하원 의원들에게 아직도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 입양인 문제를 해결토록 촉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