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운전자 12명 중 1명 셀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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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9 14:55

워싱턴주 운전자 12명 중 1명 셀폰 사용

워싱턴주 첫 조사서 밝혀져…거의 절반이 텍스팅 골몰

음주운전만큼 사고유발확률 높아

워싱턴주의 운전자들은12명 가운데 1명꼴로 운전 중 셀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절반가량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뷰 메디컬센터의 베스 이벨 부상예방 연구소장은 최근 운전자 7,800명을 무작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8.1%가 운전하면서 셀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했으며 이들의 절반 가까이가 텍스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9일 발표했다.

운전 중 전자기기 한눈팔기 조사는 워싱턴주에서는 최초로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스포켄, 야키마, 왓콤 등 6개 카운티에서 실시됐다.

자동차 충돌사고 원인의 25%가 셀폰사용 때문이라는 연방당국의 집계는 나와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운전자들이 자동차 핸들을 잡은 채 전자기기에 한 눈을 파는 지는 조사되지 않았었다.

워싱턴대학의 소아과 교수이기도한 이벨 소장은 운전하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교통사고를 유발할 확률은 다른 운전자들보다 23배나 높다며 이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0.19%인 음주운전자의 사고유발 확률과 맞먹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 센터는 지난 2011년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 거의 7명꼴인 69%가 여론조사에 응하기 전 30일 내에 운전 중 셀폰을 한번 이상 사용한 것으로 밝혀낸 바 있다.

이벨 소장은 하버뷰 메디컬센터에도 부상당한 젊은이들이 매일 실려온다며 이들 중 대다수는 운전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병원에 올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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