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밤 차안에 아이 방치하고 술마신 엄마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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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11 12:21

추운 밤 차안에 아이 방치하고 술마신 엄마 체포

2살과 생후 6개월 아이 에버렛몰 주차 차에 방치

기온이 영하권을 오가는 추운 날씨 속에 어린 아이 2명을 차안에 방치한 채 술을 마시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에버렛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에버렛 몰 백화점에 소재한 버팔로 와일드 윙스 식당 앞 주차장에 세우져 있던 한 차량에서 어린 아이 울음 소리가 들려 백화점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2살 짜리와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어린이들은 30분 이상 차량 안에서 방치되어 추위에 떨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이 차 주위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중 한 남성이 여동생의 차량이라고 주장했고 경찰이 해당 여성을 즉시 데려와 줄 것을 요구했다.

약 10여분 후 차량으로 나온 여성은 경찰에게 차량 주차 당시 아이들이 잠을 자고 있었고 깨우기 번거로울 것 같아 홀로 백화점 쇼핑을 하고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오빠와 오빠의 여자친구와 술집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고 메스엠피타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이 밝혀졌다.

경찰관에게 거짓으로 이름을 알려준 이 여성은 결국 현장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됐고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에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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