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텔’도 줄줄이 문닫고 해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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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1 17:15

‘트럼프 호텔’도 줄줄이 문닫고 해고까지

플로리다ㆍ뉴욕ㆍ워싱턴DC 등 영업중단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텔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트럼트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들도 영업을 중단하거나 직원을 해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21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최소 4곳의 호텔이 영업을 중단하고 3곳의 호텔에서 직원 해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는 모든 식당과 술집이 문을 닫도록 지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 용도로도 쓰이는 호텔 마러라고 클럽(사진)이 있는 팜비치 카운티를 포함해 몇 곳에는 특별 규제를 부과했다.

마러라고 클럽은 전날 회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호텔 내 마지막까지 영업 중이던 테니스장과 해변 클럽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트럼프 호텔도 네바다주 전역에 걸친 명령에 다라 문을 닫았다. 다음달 17일까지 영업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직원들은 해고된 싱태다.

뉴욕에 위치한 호텔은 전날 기준 영업을 하고 있지만 고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지난 19일 기준으로 300명이 넘는 직원 중 51명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도 예약률이 5% 정도로 급락하면서 160명의 직원이 해고됐다. 이 호텔은 워싱턴DC 자치정부의 명령에 따라 식당과 술집 운영을 중단했지만, 문은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7곳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며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하와이주 호놀룰루,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다른 대형 호텔도 식당이 부분적으로 운영되거나 완전히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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