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케어 센터 “ 정확한 코로나 피해자 확인 어려워”
요양원측 2월19일 이후 예년보다 3~8배
많은 26명 사망
현재까지
주 보건부는 입주민 13명과 방문자 등 14명 관련자 사망
현재
직원 180여명 가운데 70여명이 증상호소 자가 격리중
현재도
입주민 63명 남아 있어…연방 의료팀 파견돼
시애틀지역
‘코로나19’감염의 온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커클랜드 요양원
‘라이프 케어 센터’의 피해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요양원측이나 보건 당국도 이 요양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몇 명이 사망했는지 정확하게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자료
공개 등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라이프 케어 센터측의 팀 킬리안 대변인은 7일 언론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상황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혔다.
이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증상을 앓아 커클랜드 에버그린 병원으로 첫 환자가 옮겨진 것은 지난 2월19일이었다. 이 환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을 당시에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몰랐지만 추후 밝혀졌다.
킬리안
대변인은 이에 따라 요양원측은 2월19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를 파악해 설명했다.
당시
이 요양원에는 고령의 입주민이 120명에 달했고, 간호보조사나
간호사 등 직원은 180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입주민
가운데 2월19일 이후 현재까지 모두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적으로 이 병원에서 한 달에
입주민이 3~7명이 사망한 것에 비해서는 적게는 3배, 많게는 8배가 사망한 것이다.
26명의
사망자 가운데 15명은 에버그린에서 사망했고, 병원 사망자 15명중 13명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병원 사망자중 2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했다.
하지만
2월19일 이후 병원으로 옮겨지지 않고 요양원에서 사망한
입주민은 11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망자에 대해서는
사후 코로나19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 이들 가운데 몇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가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명이 이 요양원을 방문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결국 7일 현재 워싱턴주 전체 사망자 16명 가운데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주민은
모두 14명인 셈이다.
특히
2월19일 기준으로 라이프 케어 센터에서 일을 했던 직원 180여명 가운데 현재 70명이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현재 자가격리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긴급 요원들이 라이프 케어 센터에 파견돼 실태 파악 및 사태 수습을 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에도 63명의 고령의 입주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몇 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