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보건부 코로나 통계자료 정비해 발표
15일 감염자 전날보다 1,525명 늘어 전체 20만6,594명
하루 입원환자도 전날보다 301명 늘어 1만3,074명 돌파
하루 사망자도 89명 늘어나 공식적으로 3,000명 넘어
이날부터 '잠정 확진자' 통계발표, 전체 7,671명
워싱턴주 보건부가 매일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계를 완전 새롭게 정비해 발표했다.
주 보건부는 지난 15일 밤 11시59분 현재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1,525명이 늘어 전체 환자가 20만 6,594명으로 늘어났다고 16일 밤 발표했다. 주내 코로나 하루 확진자는 최고 4,000명대까지 늘어났다 최근 3일간 1,000명대로 떨어졌다.
주 보건 당국은 주내 코로나 확산 사태가 정점을 지나 다소 떨어지는 추세로 파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 보건부는 이날 처음으로 '잠정 확진자'(Probable Case)를 발표했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케이스다.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다.
주 보건부는 지난 6월 이후 '잠정 환자'로 분류된 환자가 7,671명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보건부는 또한 이날 하루 입원환자가 301명이 늘어나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로 인한 전체 입원환자는 모두 1만 3,074명이 됐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주 보건부는 이날 하루 사망자가 역대 최다인 89명으로 현재 코로나로 목숨을 잃은 환자가 모두 3,042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주내 코로나 사망자는 이달 초 3,000명이 넘는 것으로 발표됐으나 사망자 원인 조사에서 코로나가 원인이 아닌 경우들이 160명 이상 밝혀지면서 2,000명대로 다시 줄었다 이날 공식적으로 3,000명을 넘어서게 됐다.
주 보건부는 이날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지만 통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부는 15일까지 모두 343만 2,829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보다 2만1,216건이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