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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일부 주와 도시들의 봉쇄를 재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DC 관계자들은 수개월 만의 첫 언론 브리핑에서 애리조나·텍사스·오리건주 등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왜 증가하고 있는지, 어떤 요인이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CDC는 또 대규모 모임에 갈 때는 마스크를 쓰고, 2m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강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오클라호마주에서 예정된 대로 선거 유세 운동을 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CDC는 또 다음달 4일까지 미국 사망자 수가 12만4000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