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호텔개발업자, 카운티 정부와 개발계획 잠정
합의
내년 US 오픈 골프대회가 열리는 유니버시티 플레이스(UP)가 서북미 지역의 새로운 골프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은 최근 LA의 한 유명 호텔
개발회사로부터 US 오픈 골프대회가 열릴 ‘챔버스 베이 골프장’
주변에 객실 220개 규모의 호텔과 제2의
18홀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소넨블릭 개발'과 개발계획안에 이미 잠정 합의했다고 밝히고 소넨블릭이 오는 6월 중순까지 세부계획서와 재정조달
계획안 등을 카운티 정부에 제출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카운티 정부가 이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할 경우 공사는 US 오픈이 끝나는 내년 6월 이후부터 시작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챔버스베이에 호텔을 건설하는 계획은 지난 2010년에도 논의됐다가 무산됐었다.
개발업자인 밥 소넨블릭은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 제2 골프장 건설이라고 강조했다. 챔버스 베이 골프장은 현재 잔디보호를 위해 골프카트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제2 골프장은 골프카트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소넨블릭은 설명했다.
그는 챔버스베이 골프장이 골프카트를 허용하지 않아 많은 골퍼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호텔 매출을 위해서는
골프카트가 허용되는 제2 골프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넨블릭은 호텔과 골프장 건설에 이어 인근 해안에 식당 등 업소들이 입주하는 현대식 상가도 건설하는 또 다른 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넨블릭은 이미 유명 설계회사인 '로버트 트렌트
존스 Jr'사를 고용, 골프장 디자인에 착수했고 3~4층 규모의 호텔 디자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공사 부지는 골프장이 180에이커, 호텔이 15에이커이며 총 공사비는1억 2,000만 달러이다.
소넨블릭은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의 골프 메카인 파인허스트 리조트 옆에 객실335개 규모의 웨스틴 호텔을 건설 중이며 향후 2년간 미 전역에서5억 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6개의 대형 호텔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개발사업이 성사될 경우 피어스 카운티와 유니버시티 플레이스 시정부는 세수증대를 예상할
수 있으며 인근 지역의 비즈니스도 매출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