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대도시 외곽지역 ‘셀프 주유’ 허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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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6 12:53

[오리건] 대도시 외곽지역 ‘셀프 주유’ 허용하자

오리건주 의회, 인구4만 미만 카운티서 시행 추진

오리건주에서도 앞으로 대도시 외곽 지역에서는 운전자가 주유원의 도움 없이 스스로 주유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셀프 주유’를 시행하지 않는 곳은 오리건과 뉴저지 두 주뿐이다. 오리건주는 1951년부터 운전자들이 직접 주유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주 하원은 외곽 지역의 주유소 업주들이 종업원이나 매니저가 없더라도 주유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얼마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주유소는 주유원이 없더라도 열 수 있고 운전자는 도움을 받지 않고도 직접 연료를 주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셀프 주유 방지법이 통과될 당시엔 주정부가 가솔린을 1급 인화질 액체로 구분하고 운전자가 실수로 폭발사고를 유발하지 않도록 교육을 받은 종업원만이 주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요즘은 누구나 주유할 수 있을만큼 안전시설이 확보돼 있다. 또 외곽 지역에는 주유소가 많지 않고 이들 대부분이 종업원을 밤 늦게까지 고용하기 어려워 날이 저물면 문을 닫아버리는 탓에 여행 길에 가솔린이 떨어진 운전자들이 종종 난처한 상황에 빠지곤 한다.

하원을 통과한 후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 이 법안은 인구 4만 명 미만의 카운티에서 시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주 내 절반 이상의 카운티들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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