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변호사간 싸움서 '섹스 스캔들' 일단 기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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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9 17:26

저명변호사간 싸움서 '섹스 스캔들' 일단 기각돼

남자인 브라운 변호사 요청 법원이 일단 받아들여
킹 카운티법원, 라이벌 쾰러 변호사 제소 기각

<속보> 시애틀의 저명한 두 남녀 형사법전문 변호사가 자존심을 걸고 소송에 맞소송으로 벌여온 법정 이전투구에서 일단 남자 변호사인 존 헨리 브라운이 승리했다.

킹 카운티 법원의 제임스 로저스 판사는 브라운이 소송의뢰인 여성과 ‘부적절한 친밀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공정한 판단력을 상실했다며 자기를 위협하고 모독하는 브라운을 제재해줄 것을 요청한 카렌 쾰러 변호사의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브라운 변호사는 의뢰인인 트레이시 맥나마라(45)의 집에서 잤지만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며 쾰러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로저스 판사는 쾰러의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브라운의 고소를 지난달 기각했었다.

그후 쾰러 변호사는 브라운이 자기를 겁주려고 ‘사소한’ 이유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며 그의 프로답지 않은 행위를 걸어 제소했지만 로저스 판사는 자신이 브라운의 소송을 ‘사소한 것’으로 판결한 적이 없다며 8일 역시 기각했다.

브라운이 변호하는 맥나마라 여인은 남편 겸 삼촌인 티모시 맥나마라를 2년전 크리스마스 날 벨리즈에서 살해한 후 소프 레이크로 도주해온 혐의로 기소됐으며 쾰러는 그녀를 고발한 티모시 맥나마라의 성인 자녀들을 변론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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