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불법개조해 47만달러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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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31 15:13

X-박스 불법개조해 47만달러 벌어

MS 협력업체 직원, 저작권 침해혐의로 FBI에 걸려

싸구려 해적판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MS)의 X-BOX 게임기기를 불법 개조해 컴퓨터 게임 애호가들에게 팔아온 MS 협력업체의 20대 직원이 기소됐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네트워크 기술자인 션 구즈는 MS 레드몬드 캠퍼스에서 협력업체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일명 ‘모드(MOD)’로 불리는 게임기기 불법 개조 서비스를 웹사이트까지 구축해 판매, 그동안 약 48만 7,000달러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X-박스 게임기기는 60~70달러 정도 고가의 정품 게임만 이용할 수 있지만 게임기기에 설치된 고유암호를 풀 경우 개당 15달러 정도인 해적판 게임도 이용할 수 있어 불법임을 알면서도 많은 게임애호가들이 이 개조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즈는 이 개조 서비스를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하며 건당 71달러 이상을 받았으며 불법행위를 추궁한 한 게임 제작기업에 1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MS사는 2010년 초 구즈의 불법 영업행위를 탐지하고 그의 개조 서비스를 구매해 증거를 잡은 후 FBI에 수사를 의뢰했고 FBI는 약 3년간의 조사 끝에 이달 초 구즈를 저작권침해 혐의로 법원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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