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건강보험 웹사이트 결함 완전히 해결 안돼
가입
취소, 부정확한 납입금 정보가 가장 큰 문제
내년도분
오바마 케어 가입신청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데도 워싱턴주 건강보험상품거래소 웹사이트(Wahealthplanfinder.org)가 여전히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마이크
크라이들러 최고경영자(CEO)는 6일 이사회 회의에서 “웹사이트의 문제점들을 내년도 가입신청이 시작되기 전에 모두 해결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현재로서는 확실하게 ‘예’라고 답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정부는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오바마 케어 가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웹사이트를 구축, 운영해왔으나 가입 초반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 이를 수정하고 보완해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완벽하게 보완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적지 않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소프트웨어의
결함 때문에 이미 가입한 건강보험 계좌(Account)가 자동적으로 취소돼 건강보험 미가입자로 분류된다는
것과, 민간 보험회사에 부정확한 보험금 납입 정보가 전달되고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지난 1년간 주 웹사이트를 통해 연방 또는 주정부 지원을 받아 민간
보험회사 플랜에 가입한 14만여명 가운데 일부는 보험 미가입자로 처리돼 어려움을 겪었다.
크라이들러 CEO는 “웹사이트를 통해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만이나 이의제기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점 가운데 하나”라고 실토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깔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도 등록 오픈 전까지
사이트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난해 같은 시간에 1만2,000명이 동시에 이용해도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했지만 올해에는
그 용량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계 소득이 연방 빈곤선(EPL)의 400%미만이면 반드시 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를
통해 가입해야 연방 또는 주정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의 월 가구소득(세금공제 전)은 1인
가족 3,832달러, 2인 가족 5,172달러, 3인 가족 6,512달러, 4인 가족 7,852달러 이하여야 한다. 월 수입이 1인 1,322달러, 2인 가족 1,784달러,
3인 가족 2,246달러, 4인 가족 2,708달러, 5인 가족3,171달러
이하이면 온 가족이 무료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