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10명중 4명, “I-90통행료 징수시 우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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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1 17:58

운전자 10명중 4명, “I-90통행료 징수시 우회하겠다”

펨코 보험사 설문조사서-58%는 "다리 이용 횟수 줄인다"

워싱턴주 운전자들의 절반 이상이 I-90 다리에 대한 통행료 징수가 시작되면 다리 이용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먼 길로 돌아가는 우회 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펨코(Pemco) 보험이 시애틀 지역 운전자를 대상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I-90 다리에 통행료가 징수될 경우 이용 횟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37%는 아예 다리 이용을 중단하고 북쪽 또는 남쪽 우회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통부에 따르면 I-90 다리는 현재 하루 평균13만3,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는데 절반 이상의 차량이 이용 횟수를 줄이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다리 주변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할 전망이다.

반면 520번 다리의 통행료 부과로 교통 정체가 최악의 상황에 달한 I-405는 더욱 극심한 체증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 교통당국은 “통행료 징수는 의견 수렴 과정에 있을 뿐으로 시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운전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으나 520번 다리 공사에서 약 1억 7,00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I-90 다리 통행료 징수는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통부는 현재 통행료 징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회기에 주 의회에 조사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I-90 다리에 대한 통행료 징수는 연방정부의 승인도 필요하다.

한편 지난 2010년 실시된 520번 다리 통행료 징수와 관련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들의 66%가 우회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으나 실질적으로는46%만이 우회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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