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민주당 강세지역이어서 8월 예비선거 통과가능성
한인사회
후원 절실 “1인당 2,000달러까지 가능”
규모로 미국 10대 안에 들어가는 시택공항과 시애틀항을 관리하는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제 2포지션에
출마한 한인 2세 샘 조(한국명 조세현ㆍ29ㆍ사진)후보가 킹 카운티 민주당(King County Democrats)로부터 지지(endorse)를
받아냈다.
인구가
230만명이 넘는데다 민주당 아성인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가 킹 카운티
민주당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냄에 따라 8월 예비선거에서 ‘탑2’에 포함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현재
조 후보가 출마한 시애틀 항만청 커미셔너 제2포지션에서는 조 후보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출마를 한 상태다. 이 가운데 8월6일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 본선거에 진출한다. 예선을 거친 두 명을 놓고 11월 본선거가 실시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에 따라 8월 예비선거에서 반드시 상위 득표자 2명 안에 포함돼야 한다.
조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킹 카운티 민주당’으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 소식을 전하면서 “반드시 승리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에 앞서 킹 카운티 15개 선거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개
선거구로부터 지지를 받아냈었다.
또한
▲시애틀항만청 노조 ▲킹 카운티 청년 민주당 모임 ▲페더럴웨이지역 유권자회의 ▲미주한인의회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밥 하세가와ㆍ조 응우옌ㆍ새런 토코 산토스ㆍ신디 류ㆍ아벨 파체코ㆍ피터
권ㆍ제시 존슨ㆍ에드 프린스 등 지역 정치인들로부터도 잇따라 지지를 얻어냈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도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임명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정치적 경험과 비즈니스 운영까지 하고 있어 시애틀항만청 개혁은 물론 효율적인 운영의 적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13번째 정도로 큰 킹 카운티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인만큼 조 후보가 예비선거와 본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거자금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국
선거 특성상 선거 후원금을 얼마나 모았느냐가 곧바로 얼마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가로 인식되면서 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결국 선거 후원금을 많이 모은 후보가 광고나 홍보를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권자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게 되는 장점이 있다.
조 후보 선거본부측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한인사회에서
십시일반으로 후원금 모금에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 선거에선 후보에게 1인당 2,000달러까지
후원금을 낼 수 있다. 조 후보에게 후원금을 보내길 원하는 한인은 수표에 ‘Friends of Sam Cho’라고 쓴 뒤 선거본부(9805
NE 116th St #7497, Kirkland WA 98034)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