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지역 1년간 출퇴근 9.88일 소요
시애틀지역 올해도 어김없이 '교통지옥' 걱정
하루 평균
왕복 출퇴근 58분 소요 예상돼
시애틀지역에 올해도 최악의 ‘교통지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은 미국에서도 6번째 정도로 교통 체증이 심한 대도시에 속한다.
교통정보업체인
‘에듀케이티드 드라이버’(EducatedDriver.org)가
연방 센서스 자료 등을 근거로 전국 1,000개 도시의 올해 출퇴근 예상시간을 산출해 지도로 표시했다.
이 도표에서
타코마와 에버렛을 포함하는 광역 시애틀 주민들은 올해 출퇴근하는데 9.88일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올해 237시간을 출퇴근을 위해 차안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시애틀지역 운전자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은 편도에 29.3분, 왕복에 58.6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출퇴근 시간은 광역 시애틀 직장인들의 평균치일뿐 최악의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I-5 시애틀 다운타운 구간이나
I-405 벨뷰 다운타운 구간 등을 러시아워에 통과하는 운전자들의 왕복 출퇴근시간은 하루 3~4시간 소요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시애틀시에선
올들어 알래스칸 고가도로(바이어덕트)가 영구 폐쇄된 뒤 다운타운
부두를 따라 지나는 Hwy 99번 터널이 개통됐다.
이로
인해 교통 흐름이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이미 터널에서도 적지 않은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애틀과
주정부 당국은 갈수록 악화하는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가용 출퇴근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확대,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등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교통정체를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애틀의
교통 상황은 전국에서 6번째로 체증이 심할 정도로 이미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
교통정보 회사 인릭스가 올 1월 발표한 전국 교통상황 연례 조사보고서에서
보스턴이 가장 나빴고 워싱턴DC, 시카고, 뉴욕, LA, 시애틀,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도로상에서 교통체증 때문에 허비한 시간이 보스턴은164시간, 시애틀은 138시간으로 집계했다.
이는 20마일 정도 떨어진 외곽에서 도심까지 운전하는데 걸린 시간을 교통체증이 최악인 날과 정체가 전혀 없는 날을
비교해 산정한 것이다. 시애틀 운전자들은 연간 138시간을
노상에서 허비함으로써 1,932달러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당시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에듀케이티드 드라이버’추산에 따르면 뉴욕 직장인들은 올해
12.51일, LA 직장인들은 10.25일을 각각 출퇴근하는데 소비할 것으로 보여 가장 심한 체증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