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최대규모 4월부터 5월12일까지
학년별로 펼쳐져
400명이 넘는 학생으로 워싱턴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세라)가 3주에
걸쳐 학년 별로 신나는 장날 체험과 독도 포토존 행사를 펼쳤다.
초등 1, 2학년(4월 28일)을 시작으로 유아, 유치반과 중고등반(5월 5일), 3~5학년(5월 12일) 장날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상으로 받은 한국
모형 돈으로 한국 화폐 가치를 익히며 전통놀이 체험과 물건, 먹거리를 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등 1~2학년 학생들은 처음으로 실시된 사방치기 게임에 넋을 잃었고, 유아
및 유치반 운동회는 한국 추억의 운동회를 그대로 학교로 옮겨 놓은 듯 공 구르기, 콩주머니, 과자 따먹기, 줄다리기를 온 가족이 즐겼다.
운동회가 끝난 후 각 반 부모들이
준비한 맛난 음식과 선물로 학생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고등반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풍성한 장터 먹거리를
마련하여 중고등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경품 추첨을 통해 시혹스 모자, 물통에 당첨된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했다.
초등 3~5학년은 우리나라 지도 밟기 체험과 세종대왕님의 고마움을 되새기며 한글 디자인 부채 만들기 체험을 했다.
한편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편지쓰기 코너도 마련했다.
학년마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이나
먹거리를 사는 것을 필수 코스로, 웃어른을 공경하는 한국 문화 체험도 함께 하여 선물을 받으신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들이 벨뷰통합한국학교에 보낸 보람이 있다며 즐거워하셨다.
특히 올해는 한국 독도재단에서 후원해
준 ‘독도 포토존’를 설치해 나라사랑 마음 모으기 행사를 마련했다. 수업으로만 배웠던 독도를 배경으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독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부모님과도 사진을
찍으며, 독도로 휴가를 가자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세라 교장은 “장날 행사는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행사인데 학생 수가 워낙 많다 보니 나눠서 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부모님들의 후원과
봉사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독도 포토존’ 촬영 코너를 마련하여 실제로 독도에 가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는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장날과 운동회 행사를 위해
통합한국학교 교사 외에도 70여명의 학부모님들이 봉사해 주셨으며 항상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다고 말했다.
벨뷰 통합
한국학교는 오는 6월2일 오후 7시 뉴포트고교 강당에서 ‘예술제 및 종업식’으로 한해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