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 강제로 하차당했다며 연방정부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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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26 11:01

개그맨이 강제로 하차당했다며 연방정부 상대 소송

오리건주 개그맨, 세관국경수비대상대 25만달러 요구

지난 1월 워싱턴주 스포켄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중 연방세관국경수비대(USCBP) 수사관들에 의해 강제 하차를 당한 오리건주 포틀랜드 거주 개그맨이 25만 달러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모하내드 엘쉬에키는 지난 1월 27일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국경수비대 수사관들이 버스에 올라 하차 명령을 내렸고 약 20분간 자신을 구금했다며 25만 달러를 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엘쉬에키의 주장에 대해 보상금 합의, 거부 또는 협상 진행 여부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고 만약 해결안을 찾지 못할 경우에는 엘쉬에키의 소송이 진행된다.

리비아 벵가지 출신의 엘쉬에키는 지난 2018년 망명을 승인 받아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었고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이동 중 스포켄 인터모달 센터에서 수사관들에 의해 강제 하차 당했다.

그는 당시 수사관들에게 오리건주 운전면허증, 취업승인증 등 필요한 이민 서류를 제출했지만 수사관들은 엘쉬에키가 제출한 서류가 “가짜이고 불법으로 입국했을 것”이라고 20분간 그를 구금한 후 “다음부터는 제대로 된 이민 서류를 가지고 다니라”고 말한 후 그를 풀어줬다.

엘쉬에키의 소송을 지원하고 있는 NIRP의 맷 애담스는 “수사관들은 헌법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권을 무시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해당 버스가 국경을 넘나드는 버스가 아닌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와 같은 구금 사태를 초래한 것은 터무니 없는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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