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떠오르던 ‘줄릴리’ 주가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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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07 15:44

시애틀서 떠오르던 ‘줄릴리’ 주가 곤두박질

매출감소 예상 따라 70달러서 1년여 만에 9.5달러로

시애틀에 본사를 둔 신흥 소매업소인 ‘줄릴리’의 금년 예상 매출액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자 승승장구하던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가정주부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줄릴리는 금년 매출액을 원래 예상했던 15억~16억5,000만달러에서 13억~14억달러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줄릴리 주가는5일 오후 19.3% 떨어져 주당 9.5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2013년11월 줄릴리의 상장가격이었던 주당 22달러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줄릴리가 전성기를 구가했던 작년 2월의 주가는 70달러에 육박했었다.

줄릴리의 마크 베이던 회장은 지난해 새로 확보한 고객들이 대부분 1회성 손님이었으며 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단골로 남은 고객은 소수라고 밝혔다. 그는 종래의 단골들을 붙잡기 위해 이들을 위주의 판매전략으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럴 케이븐스 최고경영자는 온라인 판매에도 문제가 있다며 판촉품목으로 하루에 거의 100가지 씩 나열함에 따라 고객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물품 배송시간이 경쟁업체인 아마존에 비해 긴 것도 고객을 빼앗기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줄릴리는 지난 분기 매출액이 3억 66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지만 월가 예상치인 3억1,33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기간 줄릴리의 순익은 주당 1센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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